3일간의 무이네 여행
무이네로 출발
베트남의 고요한 해안 마을인 무이네는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적 풍요로움, 즐거운 요리 경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무이네에 거주하는 여행 가이드로서 저는 최근 이 그림 같은 목적지를 통해 열정적인 여행자 그룹을 안내하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우리의 여행은 매혹적인 광경, 맛있는 식사,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무이네에서의 3일간의 모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호치민시에서 무이네까지 여행
우리의 모험은 이른 아침 호치민시에서 무이네로 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여행에는 버스, 자가용, 기차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유명한 Phuong Trang (Futa) 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버스 요금은 약 130,000VND(5.50달러)이며 이동 시간은 약 5시간이 소요되며 베트남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행이 7인승 차량을 제공하여서 그 차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Lam Tong Restaurant에서 점심
무이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Lam Tong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해변에 바로 자리잡은 이 레스토랑은 멋진 바다 전망과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합니다. 보케 거리가 시작하는 초입에 Joe's cafe 옆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우리나라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곳인지 점심시간이 지난때에도 제법 사람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썩 친절한 편은 아니고 우리는 셋이서 새우구이, 오징어 튀김, 마늘 볶음밥, 라우몽 사우또이를 주문해서 맛보았는데 식사 비용은 맥주 5병까지 포함해서 약 65만동 입니다.
요정의 샘
오후에는 무이네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오후 4시 넘어서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독특한 자연 명소인 요정의 샘(Fairy Stream)을 방문했습니다. 살짝 위로 올라오면 피싱빌리지마을을 가기 얼마전에 요정의 샘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이 평일이고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매표소는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요정의 샘은 풍화작용에 의해 생긴 독특한 모양의 계곡을 맨발로 걷는 곳입니다.생각보단 긴 거리인데 자칭 리틀 그랜드캐넌까지 가면 마지막 리턴 지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바닥은 진흙과 모래로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고 촉감이 좋은 곳이죠. 대부분 그늘로 되어있으며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가다 보니 힐링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는 도중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몇군데 있습니다.
Sun set Restaurant
해가 지면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Sun Set Restaurant 으로 향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이 식당은 대로변에 있는게 아니고 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서 있기 때문에 찾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야외에 앉았는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해산물 구이가 맛있는 이 식당은 분위기도 활기차고 좋았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맥주를 꽤 마셨는데 비싼 요리를 시키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 가격은 80만동 수준이네요. 이렇게 무이네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무이네의 아름다움 탐험
무이네에서의 둘째 날은 무이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탐험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벽 동트기 전에 일어나서 시내 중심에서 약 30km 떨어진 White Sand Dunes를 방문해서 일출을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을 일출을 보러가기 위해 지프를 대절하는데 우리는 자차가 있으니 차편은 해결되었네요. 물론 자차가 있다고 일출을 보는 곳으로 갈 수 있는건 아니고 화이트 샌듄 입구에서 차를 세워놓고 거기서 사막 ATV를 타고 모래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했습니다. ATV를 타고 모래 언덕 꼭대기까지 가는것 자체가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고, 한참을 기다리다 앞에 있는 모래 언덕위로 해가 서서히 떠올리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긴장되고 성스러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요점의 샘 근처에 있는 무이네 피싱 빌리지를 방문하여 현지 어부들의 일상과 활기 넘치는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실 피싱 빌리지도 아침 일찍 가야 구경거리도 많고 신선한 해산물도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점심 식사를 위해 우리는 시내로 돌아가 베트남 샌드위치로 유명한 반미 25(Bánh Mì 25)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고기, 야채, 허브로 채워진 반미(bánh mì)는 즐겁고 저렴한 선택이었습니다.
오후에는 그냥 호텔에 머물면서 쉬고 수영하고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저녁 식사는 유명한 신밧드케밥집에 갔습니다. 보케거리에는 주로 베트남식 해산물 식당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외국 음식 맛집도 많이 있었습니다. 무이네 맛집으로는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신밧드 케밥은 일단 메뉴가 다양하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메뉴판에는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주문하기 쉬웠고 메뉴가 다양하니 여러가지 종류를 주문해서 나누어먹기 좋았습니다.
3일차: 무이네에서의 마지막 순간
무이네에서의 마지막 날은 새벽에 일어나서 모래언덕에서시내 중심가에 더 가까운 붉은 모래 언덕(Red Sand Dunes)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독특한 붉은색 모래는 사진 촬영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했고, 우리는 호객하는 애들에게 2만동에 빌린 플라스틱 깔판을 타고 모래 언덕에서 미끄럼을 탔습니다.
점심으로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 Dong Vui(The Food Court Mui Ne)를 선택했습니다. 동부이푸드코트는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푸드코트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가격대가 다른 곳에비해 살짝 더 높은 편이에요. 아침식사를 하니까 아침에 쌀국수로 해장하러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행끼리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대부분 쌀국수를 시켰습니다.쌀국수와 팟타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호치민으로 출발했습니다.
무이네를 떠나며
무이네에서의 3일간의 여행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호텔에 머물면서 쉬고 수영하고 그리고 인근에 있는 식당 거리로 가서 맛집탐방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부터 즐거운 먹방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했습니다. 무이네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하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