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리스본 여행
나는 오래전부터 포르투갈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대륙의 가정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역사를 보면 엄청 영화로운 시기를 거친 나라였습니다 . 게다가 성모 마리아 발현 성지인 파티마성당를 방문하고 싶었고 이번 여행을 통하여 이 신성한 장소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기를 원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하여 활기 넘치는 도시 리스본을 경유하는 이 여행은 단지 일상의 여행일뿐만 아니라 영적인 풍요로움과 문화 탐구가 혼합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 후기에서는 이 잊을 수 없는 여행에 대한 것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리스본까지의 여정
나의 모험은 치밀한 계획과 인천국제공항(ICN)에서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 공항까지의 긴 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긴 여행 시간동안 프랑스 파리를 경유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 리스본에 도착하였습니다.리스본 공항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항으로 보였으며 공항에서 도심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본 리스본 사람들의 첫 인상은 비교적 우호적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리스본 시내에 나오자마자 상 조르제성이 보였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혼합된 리스본의 모습은 즉시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시내에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나는 리스본를 구경할 일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리스본도 다른 유럽과 마찬가지로 호텔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은 리스본내 주요 명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옥상 바에서는 특히 일몰 때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단 리스본의 풍부한 역사와 활기찬 문화 덕분에 4일간의 체류는 흥미진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색다른 발견과 즐거운 만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호시우 광장과 시내 중심가
시내 중심가의 바이사 지구 호시우 광장을 산책하였으며 상 조르제성은 잘 보이는 산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시내 어디서나 보였습니다. 산타 주스타 리프트를 방문하면서 리스본의 역사적인 중심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리프트 위에 있는 지역을 보면서 과거 대지진의 영향을 아직도 느낄수 있었으며 바로 인근에 있는 수도원은 일부 파괴된 채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분주한 분위기는 전염성이 있었고 쌀쌀한 날씨는 여행에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리스본 시내 야외에 자리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야외 식당 곳곳에는 환풍기가 같이 붙어 있는 독특한 난로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으며 야외 식당에서의 저녁 식사는 훌륭했습니다. 전통 포르투갈 요리는 신선한 해산물로 만들어서인지 맛이 좋았으며 난로가 활활 불타고 있었으나 싸늘한 날씨로 인하여 서둘러 저녁을 마쳤습니다.
벨렘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
오늘 구경한 장소는 벨렘지구에 있는 벨렘 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입니다. 벨렘탑은 과거 대항해시대에 리스본을 수비하기 위한 탑인데 멀리서 보니 규모가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름 규모가 있는 탑이네요. 벨렘탑은 바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나는 탑에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밖에서만 구경을 했습니다. 벨렘탑을 보고나서 바로 인근에 있는 대항해시대 기념비를 구경하였습니다. 1940년에 세워졌다는 이 기념비는 대항해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인물이 새겨져 있었으며 아프리카 남단을 통한 인도항로를 발견한 바스코다가마를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이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것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어서 나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구경하였습니다. 수도원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으며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수도원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도원은 과거 대항해시대의 사령탑 같은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들어가자 마자 웅장하고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성당이 있었으며 내부 회랑을 돌아 보면서 수도원 내부를 복잡한 마누엘식 건축물과 역사적 중요성은 경외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수도원을 구경하고 나서 인근에 있는유명한 빵집에서 에그 타르트를 맛보았는데 이 빵집도 역시 명성에 어울리게 길게 줄을 서있었습니다. 수도원의 제조 비법을 가지고 만든다는 에그 타르트는 3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샀는데, 빵집 내부에 수백명이 앉을만할 자리가 있기는 했지만 빈 자리가 없어서 그냥 밖으로 나와 길거리에서 먹었습니다. 에그 타르트의 맛은 달콤함과 바삭함의 완벽한 조화가 정말 훌륭했으며 같이 제공한 시나몬 가루와 다른 가루 ( 뭐라고 설명한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를 뿌려 먹으니 한결 더 맛이 좋았습니다.
알파마와 상 조르제 성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은 타구스강을 끼고 있었습니다. 과거 리스본은 1755년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알파마 지역은 비교적 지진의 피해가 적은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리스본 대지진의 파괴 및 재건 사업으로 인하여 포르투갈은 급격하게 쇠락하였으며 역사의 주인공에서 뒤로 물러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알파마의 좁은 거리와 헤매고 다니면서 유서 깊은 건물과 옛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를 맛보았습니다. 그 후에 상 조르제 성에 올라갔는데 성에서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매혹적이었습니다. 이 성은 로마시대에 세워진 성이라고 하는데 참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 같네요. 비교적 규모가 컸으며 성 내부 곳곳에 공작새들이 많이 보였는데 주로 수컷의 공작새가 아름다운 꼬리깃을 자랑하면서 관광객이 주는 음식을 받아 먹네요. 그런데 날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오후 4시 조금 지나서 이른 저녁을 호시우 광장 옆에 있는 야외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생맥주를 주문하고 음식을 주문하니 식전 빵이 나왔으며 다른 사람들을 보니 올리브 오일을 따르고 발사믹 식초를 추가해서 빵을 찍어 먹고 있네요. 나도 식전 빵을 거기에 찍어 먹었는데 한결 맛이 좋았습니다.야외에서 하는 식사는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으며 식당이 유명한 맛집은 아니었지만 나온 음식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늘 많이 걸어서 그런가?
리스본 대성당과 타구스강변 산책
리스본의 명물인 트램을 타고 리스본 대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성당은 12세기에 이슬람 세력을 퇴치하고 나서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었습니다. 이어 28번 트램을 타고 산 위로 올라갔는데 저 멀리 강변에 커다란 크루즈가 보였으며 그 사이에 보이는 집들은 모두 한결같이 붉은 색 지붕으로 통일된 남부 유럽의 전형적인 집이라 포근해 보였습니다.
이어 현대적인 지구를 구경하였는데 나서 강변을 산책하였습니다. 혁신적인 건축물과 고요한 강변 산책로가 즐거웠습니다. 산책 도중에 쇼핑 센터에서 쇼핑을 하고 다시 타구스 강을 따라 편안한 저녁 산책을 하며 리스본에서의 숙박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후기를 마치면서
리스본의 활기 넘치는 거리부터 역사적인 제로니모 수도원까지, 모든 순간은 발견과 성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번 순례는 나의 신앙을 더욱 깊게 했을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습니다. 내 여행 리뷰가 여러분의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전한 여행을 하시고 여러분의 여행도 저처럼 만족스럽고 변화를 가져오시길 바랍니다.